<김미라- 단편의 정원> 기획초대展 [.02.07 - .03.01]
▷ 전 시 명 : <김미라-단편의 정원>초대전
▷ 전시기간 : 2015년 2 월 7 일 - 2015년 3 월 1 일
▷ 오 프 닝 : 2015년 2 월 7 일 오후 5 시
▷ 전시장소 : 리앤박갤러리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82-136)
▷ 전시장르 : 회화
▷ 관람안내 : 수-일 11-6시 / 매주 월, 화요일 휴관
▷ 문 의 : 031-957-7521(담당자_큐레이터 김선한)
◆ 전시 소개
리앤박갤러리는 존재의 흔적을 드러내는 얼룩 작업을 통해 캔버스 위에 기억의 공간을 구축하는 김미라 작가 초대전을 기획하였다. 작가는 불완전한 기억의 공간을 물감과 물이 마르는 과정과 선을 따라 번지는 효과로 재해석한다. 작품은 기억이 중첩되듯이 수많은 공간이 중첩되는 초현실적인 화면을 선보인다. 김미라 작가는 다시점 구도 화면으로 불연속면을 만들어 상상의 건축물은 존재하는 것이자 실존하지 않는 구조물임을 보여준다.

◆ 작가노트
2002-2003년, 그리고 2009년부터 2014년까지의 총 7번의 개인전 동안, 나의 작업들은, 그리고 전시들은 시리즈로 이어지는 소설이나 드라마처럼, 스토리 라인의 진행 방향을 연결시켜왔다.
2009년의, 마치 여행자와 같은 시선으로, 골목길 저 끝에 있는 내 기억의 기호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관점에서 시작된 개인전 <어딘지 모를 어느 먼 곳>에 이어, 2010년 전시는 <먼 곳의 안쪽>이라 이름 붙여, 존재하는 것과 소멸된 것, 직설적인 것과 모호한 것, 익숙한 것과 어느새 낯설어져 버린 것을 분명히 바라보기 위해 그 곳으로 좀 더 가까이 걸어 들어가고 있는 것 이였으며. 2012년의 <그 안의 폐허 : The calli-ruin >에서는 내 내면의 안쪽 깊이 가라앉아있는 상처와 슬픔의 기록들을 마주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라지고, 무너지고, 아련해지는 기억들을 확인하고 내가 나를 바라보는 과정이었다. 이렇게 내밀한 ‘안쪽’을 ‘들여다보는(regarder)’ 행위를 통해 나는 과거의 기억을 ‘다시 간직하고(re-garder)’ 싶은 욕망과 함께 힘들었던 시간과 경험들조차도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과거로 보는 시각을 열어내며 사라지고 변형되는 기억에 대한 안타까움을 오히려 강하게 표출했다. 그리고 2014년 <단편 :contes> 에서는 불가항력적인 시간에 대해 슬퍼하고 집착하기 보다는, 조금은 여유로워 지고 긴 호흡으로 관조하는 시선을 지니고 싶었다. 중첩된 시간속의 상실과 변형의 기억은 여전히 아쉽지만, 그 안에서 파생되는 또 다른 이야기들에도 시선을 두어보고 싶었다. ‘나’ 라는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열주들의 회랑 속에, 어떤 것은 무너져 버리고 어떤 것은 덤덤하고, 어떤 것은 흔적 없는, 그 시간 속 흔적의 다름들 속에서, 마치 그들의 기억의 속삭임을 듣는 것처럼, 작고, 겹쳐지고, 비현실적이고, 내밀하고, 서로 다른 이야기들 말이다. 그래서 기억의 조각을, 감정의 조각을 하나로 이어붙이는 단편소설집과 같은 모음을 꿈꾸었다. 어쩌면 나는 내 안의 모호한 기호들 속에서 조금 더 안쪽에 있는, 그래서 더 모호하고 더 불확실한 어떤 것 들을 캐내어 보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그런 욕망과 분할된 시선과, 속삭임이라 은유한 낯선 시선, 그러나 역시 그것들은 모두 나의 기억과, 시간과, 흔적과, 중첩과 변형의 감정 안에 존재한다. 나는 그 모든 것들을 모아 지금, 여기 2015년 리앤박 갤러리 기획 초대 개인전 <단편의 정원>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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