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옥 개인전 [10.04.02 - 10.04.25]
이따금 지인들이 “왜 그림을 그리느냐”고 질문을 한다. 나는 왜 그림을 그리는가?

그리기 - 그것은 치유의 도정이다. 그리고 그 과정이 하 고통스러워 삶의 고통을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치부해 버릴 수 있는 것 같다.

예쁘지도 말쑥하지도 꾸밈에 걸맞지도 않은 나의 그림들은 내게 있어 오랜 세월 함께한 친구이다. 그림들은 내게, “그래 다 괜찮아”라며 손을 내민다.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치유의 묘약이다.

삶의 짐에 눌려 가슴앓이 하는 이들의 마음도 나의 그림이 그렇게 어루만져줄 수 있기를. 화려하지는 않아도 농염하지는 않아도 “저도 피어났어요” 라며 허공을 향해 푸른 잎 벋쳐대는 날선 꽃들처럼, 우리 모두 자신만의 삶을 그렇게 꽃 피울 수 있기를.

작가노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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